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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사퇴 배후에 최순실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조 위원장이 당시 김 장관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나갔다. 평범한 조찬으로 생각하고 간 자리에서 사실상의 해고 통보를 받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며 "조 위원장이 3억~5억원대의 각종 용역 및 컨설팅 프로그램에 대한 결재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며 사인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결정적으로 조 위원장의 '해고'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 사업을 겨냥하다 걸림돌이었던 조 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블루K는 조 위원장 후임인 이 위원장 체제에서도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올해 말 조직위가 입찰할 예정인 1500억 원 규모의 올림픽 시설공사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었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BS 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씨가 의도를 가지고 평창 올림픽에서 사기행각을 벌이며 이권에 개입하는데, 유진룡 문체부 장관과 조양호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 교체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결정에도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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