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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좋은느낌' 생리대에서 곰팡이 발견, 해당 업체 '억울'…"좋은느낌이 아니라 속은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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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좋은느낌'에서 시퍼런 곰팡이가 발견돼 네티즌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

14일 노컷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모(23·여) 씨는 지난 8월 말 한 대형할인점에서 구입한 '좋은 느낌' 생리대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

최씨는 "하얀 색이어야 할 생리대가 온통 초록색이었다"며 "너무 더럽고 징그러워서 소름 끼쳤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포장에 적힌 제조 일자는 7월 26일. 시장에 유통된 지 겨우 2달도 채 되지 않은 제품이었다.

이에 최씨는 해당 업체에 전화를 걸어 이를 따졌다.

업체 측 관계자가 다음날 최씨의 집에 방문했지만 업체 관계자는 "곰팡이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제조 과정상 절대로 곰팡이가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보관을 잘못한 소비자의 잘못인 것처럼 책임을 떠넘겼다는 것이다.

업체는 생리대나 아기 기저귀 한 팩으로 교환해주겠으니 고르라며 선택을 강요했고 며칠 뒤 집으로 기저귀 한 팩이 배달됐다는 게 최씨의 주장이다.

한편 해당 업체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제품을 회수해 분석한 결과 곰팡이는 맞지만 제조공정상 발생한 곰팡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화장실에서 보관하다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

또한 생리대가 의약외품이기 때문에 식약처 관리를 받고 있고 제품을 매번 생산할 때마다 미생물 검사를 받기 때문에 곰팡이나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좋은 느낌' 생리대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좋은 느낌 곰팡이 발견, 나도 좋은느낌 생리대 쓰는데.." "좋은느낌 곰팡이 발견, 생리대에서 곰팡이라니" "좋은느낌에서 곰팡이가 나왔다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좋은느낌이 아니라 속은느낌" "좋은느낌 생리대, 쓰면 안되겠다" 등 충격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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