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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싶은 추석선물 '과일' vs 받고싶은 것은 '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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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쇼핑 추석 선물. /연합뉴스
   
올추석 주고 싶은 선물은 비교적 저렴한 '과일', 받고 싶은 선물은 실용적인 '상품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긴 불황으로 서민 10명 중 1명은 추석선물 구매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고객 1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

주고 싶은 선물 1위로는 올해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 과일(20.1%)이 꼽혔고, 다음으로 건강식품(16.2%), 식용유·통조림(15.7%), 바디용품(8.7%), 한우·갈비(8.6%) 순이었다.

반면 받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48.8%)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한우·갈비(11.2%), 과일(8.5%), 건강식품(6.3%), 식용유·통조림(5.5%)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의 11.6%인 142명은 '추석 선물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설 때(3.6%)보다 8%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선물 구입을 포기한 이유로는 '현금·여행 등으로 대체한다'가 41.5%로 가장 많았고, '경기 악화로 선물세트를 사지 않을 계획'이라는 응답비율도 32.4%에 달했다.

추석선물 관련 평균 지출 금액은 19만6651원으로 지난해 21만2309원보다 1만5000원가량 줄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불황의 여파로 올 추석에는 줄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일을, 받을 때는 실용적인 상품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박지원기자 pj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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