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지원금 상한제가 풀리는 구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여름철 중저가폰 시장 경쟁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시장에 나온 지 15개월이 지나면서 33만원의 지원금 상한선 규제가 풀려 중저가폰 대열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는 차기 모델 출시 전 재고 정리를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위주로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갤럭시S6 엣지의 공시지원금 인상 폭은 이동통신 3사 중 KT가 가장 크다.
현재 단통법에 따라 국내에 시판되는 스마트폰의 최대 지원금은 33만원이다. 그러나 출시 15개월이 지나면 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4월 출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지난 10일 이후로 지원금 상한 규제를 받지 않는 단말기가 됐다.
SK텔레콤은 갤럭시S6엣지뿐 아니라 갤럭시S6의 공시지원금도 최고 29만7000원에서 43만6000원으로 인상했다.
LG유플러스도 전날 갤럭시S6엣지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고 28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했다. 월 8만원대인 '데이터80' 이상의 요금제에서 갤럭시S6엣지(32GB) 실구매가는 16만900원이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의 보조금 상한액 규제도 오는 29일 이후부터 풀린다.
한편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은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 등 신형 프리미엄폰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 판매에 지원금을 집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모델 출시 전 재고 정리를 위해 선택인 셈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공개 행사를 내달 2일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개최한다.
다만 재고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해당 모델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서두르는 편이 좋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S6는 단말기 재고가 거의 없어 지원금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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