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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차 트렁크 속 음식 2시간 방치해도 위험" 봄철 식중독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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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5년간 4~6월 사이 발생한 식중독 환자가 전체의 38%에 달했다면서 개인위생관리와 식품보관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4일 당부했다.

아침 기온이 낮아 음식물을 실온에 방치하기 쉽고 한 낮에는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음식을 아이스박스에 넣지 않고 차 트렁크 등에 그냥 보관하면 약 2시간만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수준으로 균이 자라게 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1g당 황색포도상구균 1000마리가 존재하는 식품을 36℃에서 보관하면 1시간 후 1만마리로 증식하고 2시간 후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인 10만마리로 불어난다.

나들이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준비부터 보관·섭취까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조리 전후에는 손을 잘 씻고 음식은 한 번에 먹을 분량만큼만 준비해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는다. 준비한 음식은 10℃이하에서 보관하고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약수나 샘물도 함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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