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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창간12주년]"공유경제는 합리적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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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우드산업연구소 및 와디즈 대표 신혜성

공유경제(Sharing Economy)라는 개념이 국내에서도 많이 익숙해지고 있다.

주변에서 카쉐어링 서비스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 남산에 놀러갔다거나 친구들과 바다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는 이야기들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게 됐고, 숙박 공유서비스를 통해 현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최근에는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공유경제가 실생활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공유경제라는 단어는 해외에서 '협력적 소비'란 단어로 더 많이 불린다.

'소유에서 공유로' 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보여주듯이 국내에서는 자원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공유경제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공유도시라는 타이틀을 내건 서울시는 지난 2~3년간 공유기업들을 육성하며 자동차, 숙박시설, 여행가이드정장, 경험 등을 공유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지원했다.

그 결과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경제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대중에게로 더 확산되기 위해서는 공유경제라는 단어에서 협력적 소비라는 의미가 더 전달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협력적 소비는 변화된 소비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소비를 협력해 경제적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예로 공유경제 비즈니스의 등장으로 여행자들은 다양한 현지인들의 집에 가서 머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접할 수 있다.

유스호스텔보다 훨씬 좋은 시설이면서도 가격은 비슷하거나 저렴하고 동시 호텔이 제공할 수 없는 현지인들의 문화체험이라는 분명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한편 자기 집을 빌려주는 사람들은 가장 먼저는 임대수입을, 두번째로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최근에는 자신의 돈을 공유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크라우드펀딩도 국내에 많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사람들에게 선한 소비를 강요하는 것보다는 분명한 혜택이 있음을 보여 줄 때 공유경제가 사람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글/신혜성크라우드산업연구소 및 와디즈 대표 신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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