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사회

채동욱 총장 조선일보 상대 정정보도 소송…"아동측 유전자검사 응해달라"

반응형
 
▲ 채동욱 검찰총장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삼우의 직원 이기석 씨가 24일 조선일보를 상대로 예정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내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동욱 검찰총장이 24일 자신의 '혼외아들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냈다.

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45분께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위한 소장을 접수했다.

그는 입장발표문에서 "오늘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한다"며 "소송 과정에서 법절차에 따라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신속히 진실이 규명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 총장은 "조선일보사에서 지목한 해당 아동 측에 혹시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저로서는 알 수 없으나, 혼란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유전자 검사에 응해 주실 것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밝히기 위해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정보도 청구 소송 외에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이나 고소 등 민형사사상 다른 법적 조치도 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채 총장은 그러나 "제 개인 신상에 관한 논란이 더 이상 정치쟁점화되고 국정에 부담이 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며 사퇴하겠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