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 항공시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5년 국내에 저비용항공사(LCC)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다.
국내 하늘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005년 국내 처음으로 저비용항공사(LCC)가 등장한 이후 올해 여섯번째로 에어서울이 취항에 나서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과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양분했던 노선의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것이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수익성에서는 이미 대형사를 따라잡았다. 지난해 LCC 5개사 영업이익률은 6.7%로 대형 항공사(5.3%)보다 높아졌다. LCC는 2012년만 해도 영업손실(-138억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불과 2~3년 새 판도가 180도 바뀌었다.
이런 성장세 속에 국내 여섯 번째 LCC인 에어서울이 이달초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가면서 경쟁 항공사들은 노선 확충과 요금 할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맞서 대형사들은 LCC업체들과 차별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운용하는 A350 항공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할 방침이다. 국적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함에 따라 LCC와 장거리 노선 사이에서 애매한 포지션을 잡았던 아시아나항공은 포지션을 확립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대한항공·아시아나) 양강체제에서 LCC의 등장으로 국내 항공사들은 노선확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덕분에 항공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항공사들간 경쟁도 중요하지만 최근 외국항공사들이 무서운 기세로 국내 항공시장을 파고들고 있다"며 "이제는 외항사와의 경쟁을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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