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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투잡체험기]스피치 트레이닝①-복식 호흡으로 발성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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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성 연습을 하는 사람들. /W스피치
누구나 말을 할 줄 알지만 말을 잘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가오는 연말, 각종 회의와 송년회 모임으로 여느 때보다 말할 기회가 많아졌다. 사회생활에서 말솜씨는 남다른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법. 직장인의 고민 해결을 위해 기자가 직접 스피치 트레이닝에 뛰어들었다. 연재가 끝나는 새해에는 모두 스피치 고수가 되어있기를 기대해본다.

"지금 쓰고 있는 목소리는 당신의 목소리가 아니다."

스피치 수업을 위해 찾은 W스피치 학원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가 쓰는 목소리는 여태까지 가짜란 말인가. 이는 잘못된 발성으로 성대를 손상시키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연예인 이병헌의 중저음 목소리가 멋져보여 일부러 목소리를 내려 까는 남성, 애교 섞인 목소리를 위해 비음을 섞는 여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평상시 가성을 내다 보면 성대가 스트레스를 받아 목이 따갑거나 바람 섞인 목소리가 날 수 있다.

편안한 발성을 위해 자신의 성대를 찾아야 한다. 침을 꿀꺽 삼키면 움직이는 목의 중앙 부분이 성대 위치다. 안정적인 스피치는 '생목'이 아닌 '배 힘'에서 나온다. 성대를 찾았다면 복식호흡을 시도한다. 먼저 입을 다문 채 코로만 숨을 들이마신다. 숨을 마실 때 어깨가 들썩이지 않고 배만 볼록해지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배에 공기가 가득 찬 느낌이 들면 입을 살짝 열고 '아~' 소리를 내어 본다. 이때 성대에 손을 갖다대고 떨림을 기억한다. 이 상태에서 목소리를 높이면 성대가 올라가고, 목소리를 낮추면 성대도 내려간다. 중간 목소리를 낼 때의 성대 위치가 평소 목소리를 낼 때 가장 편안한 자세다. 고음 또는 저음으로 목소리를 꾸몄다면 이제부터는 본연의 성대 울림과 복식호흡으로 발성을 바꿔보자. 2회에서는 신뢰감 주는 목소리 훈련법을 소개한다./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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