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가요 '4대 여왕'들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뜨거운 효심잡기 대결을 벌이고 있다.
디너쇼 티켓이 어버이날 효도 선물 1순위 꼽히는 가운데,
이미자·심수봉·주현미·장윤정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베테랑 가수들의 공연이 예매율 순위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대선배인
'엘리제의 여왕' 이미자는 다음달 7~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어버이날 효 디너쇼'를 개최한다. '동백아가씨'와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70년 인생사와 부모 세대의 인생을 함께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미자
디너쇼는 관객층이 대부분 60·70대임에도 구매자 연령은 30·40대가 79%를 차지할 만큼 부모를 위한 효도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2NE1의 산다라박이 모친과 이미자 디너쇼를 관람하고 SNS에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김동건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이번
공연에는 일반적인 디너쇼 식사인 스테이크 대신 건강 트렌드를 감안해 떡갈비 코스가 제공된다.
심수봉은 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심수봉 특별 디너쇼'를 마련한다. 6성급 호텔인 콘래드에서 처음 열리는 디너쇼다. 이 호텔의 총주방장인 워렌 피어슨이 첫 번째 만찬을 직접
준비한다.
심수봉은 우아한 분위기에 맞게 심포니 전속 오케스트라와 손잡는다. 전곡을 오케스트라에 맞춰 편곡해 차별화된 구성을
시도했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그 때 그 사람' '사랑밖에 난 몰라' 등을 선사한다. 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피아노 연주도
들려준다.
2월 세종문화회관 단독 콘서트를 매진시켰던 주현미는 8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주현미의 특별한 디너쇼' 무대에
오른다. 데뷔 30년을 넘긴 지금도 변함없이 청량한 목소리와 화사한 미소를 지닌 그는 화려한 무대 구성과 박진감 있는 연출로 특유의 팔색조
매력을 전한다.
장윤정은 8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어버이날 효 디너쇼'를 연다. 결혼 발표후 첫 무대로, 어느 때 보다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장윤정은 "부모님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단순한 디너쇼가 아닌
효도잔치가 될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로 어느 때보다도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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