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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 회장 "승무원폭행 부끄럽고 충격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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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계열사의 한 임원이 기내 여승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사건에 대해 "그간 쌓아온 국민기업으로서의 포스코의 좋은 이미지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한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3일 운영회의와 신임 임원 특강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에 대해 임직원 모두가 충격을 받고 부끄러운 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나 자신이 먼저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이번 사건을 직접 언급하면서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정 회장은 "포스코가 과연 국민기업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돌이켜 생각해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한번 더 우리의 일하는 방식, 남을 배려하고 대하는 태도를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고 임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의 임원 자리는 군림하고 누리고, 사람을 부리는 자리가 아니라 솔선수범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말을 수없이 강조해왔는데 그럼에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포스코패밀리의 임원 승진에 있어서도 남을 배려하고 솔선수범하는 것을 포함해 소통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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