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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하정우·강동원의 '군도:민란의 시대' 내년 여름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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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강동원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윤종빈 감독의 신작 '군도:민란의 시대'가 내년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18일 "11월 1일 102회차의 촬영을 마쳤으며,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정우를 비롯한 출연배우들이 극중 배역으로 분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 중에서도 하정우는 다 헤진 옷을 입은 채 머리카락을 완전히 밀고 얼굴에 수염을 기른 강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영화는 지난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474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범죄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연 윤 감독의 차기작이다.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을 배경으로 백성의 편에 서고자 했던 도적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충무로 대세남으로 자리잡은 하정우가 이번에는 억울한 사연으로 도적떼에 합류한 백정 돌무치 역할을 맡아 능수능란한 칼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정우는 전작 '베를린'에서보다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전우치' '의형제'를 통해 충무로의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오른 강동원은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천지에 대적할 자가 없는 무관 출신 조윤 역할을 맡아 하정우와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1월 소집 해제 후 단편 영화 '더 엑스'를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tvN '응답하라 1994'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성균은 물론 이경영·이성민·조진웅·마동석·윤지혜·정만식·송영창·한예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제작진은 "실감나는 19세기 조선의 풍광과 액션 활극의 시각적 쾌감을 위해 189일간 전북 새만금과 군산·전주, 전남 구례와 담양, 충북 괴산, 경북 봉화와 안동, 경남 하동, 경기 양주와 용인, 강원 영월 등 전국을 종횡무진 누볐다"고 전했다./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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