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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현대중공업 노조, 새 위원장에 강경파 정병모 후보 당선...19년 무파업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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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모 당선자/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12년 만에 강경파 정병모 후보가 온건파인 현 김진필 위원장을 누르고 새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노조는 18일 전체 조합원 1만8048명(투표자 1만6864명 93.4%)을 상대로 한 위원장 선거에서 정 후보가 8천882표(52.7%)를 얻어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반면 현 김 위원장은 7천678표(45.5%)를 얻는데 그쳤다.
   
조합원들이 강성 집행부를 선택한 것은 현 집행부가 회사 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정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물을 내놓지 못한데 대한 불만 등이 표심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힘있는 노조가 되겠다"고 조합원들에게 약속하고 "실리노조는 2009년 임금동결, 교섭권 위임에 이어 휴양소 사업에 조합비를 소진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현 집행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험난한 길이라도 변치않고 나아가고 현장에서 고통받는 조합원들을 위해서도 나아갈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19년 무파업을 기록한 노사화합 사업장으로 평가받는 현대중공업에 새로운 강성 노조가 출범, 앞으로 임단협 과정에서 적잖은 노사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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