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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현대차 누적판매대수 1억대 내년 상반기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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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친환경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외관.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누적판매량이 내년 상반기 1억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1962년 국내 자동차 판매 이후 54년만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962년 이후 올해 11월까지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9711만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6238만대, 기아차는 3473만대다. 1억대까지는 289만대가 남아 있다. 올해 현대·기아차 월평균 판매대수가 65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3~4월쯤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1962년, 현대차는 1968년부터 내수판매를 시작했다. 수출은 기아차가 1975년, 현대차는 1976년에 개시했다. 현대·기아차는 1993년 누적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1999년 2000만대를 돌파했다.

판매량은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2000년 이후에는 급증했다. 2003년 3000만대에 이어 2006년 4000만대 기록을 달성하더니 1~2년마다 1000만대 증가기록을 돌파해 올해 9000만대 기록을 넘어섰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1월까지 기록한 9711만대 가운데 국내에서는 30%인 2940만대를, 70%인 6772만대는 해외에서 팔았다. 해외판매분 가운데 3833만대는 국내 공장에서, 2938만대는 해외 현지공장에서 생산했다.

현대·기아차는 1억대 판매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 친환경차 '아이오닉'과 '니로'의 출시로 국산 친환경 전용차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또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브랜드 첫 차인 EQ900(해외명 G90)와 G80을 해외 시장에 론칭해 전세계 고급 브랜드와 본격적인 경쟁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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