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 HB20.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제품 고급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HB20이 지난 9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브라질 베스트셀링카 2위 자리를 지켰다. 12일 브라질딜러연합에 따르면 지난 11월 HB20은 브라질시장에서 1만583대가 팔려 1만1991대를 판매한 GM의 오닉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8128대를 판매한 피아트 팔리오였다.
HB20은 지난 9월 8889대가 팔려 브라질 자동차 시장 출시 이후 첫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월에도 9748대가 판매되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HB20이 11월에도 피아트 팔리오를 제치고 3개월 연속 2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브라질 자동차 시장 내 현대차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HB20의 선전은 지난 10월부터 HB20 상품성 개선모델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품성 개선모델은 기존보다 외부 곡선미를 더욱 강조하면서 다양한 색상의 가죽 시트를 사용해 제품 고급화를 시도하는 등 내·외장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차량 내 오디오-비디오(AV) 화면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변속기를 5단에서 6단으로 높여 연비를 높이는 등 소비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
HB20이 선전함에 따라 극심한 침체를 보이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도 현대차는 선전하고 있다.
지난 11월 브라질 전체 자동차 시장은 경기불안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3% 감소한 18만9358대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현대차는 11월에 22% 감소한 1만658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기존 7.6%에서 8.7%로 1.1% 포인트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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