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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현아 뮤비에도 뜬 그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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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1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SK텔레콤의 '착한 버스'. /SKT

잘 뽑은 자동차 하나가 열 모델 안 부러운 마케팅 소재로 쓰이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전국 도심지와 대학 축제가를 돌며 요금제 상담과 데이터 증정 이벤트 등을 벌이는 SK텔레콤의 '착한 버스'.

23일부터 이틀간 부산 경성대에서 젊은이들과 부대낄 이 빨간색 대형 버스가 수입부터 운행까지 모두 특수 제작된 국내 유일 차종이란 사실로 인터넷과 마니아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버스는 미국 모건 올슨사의 '그루먼 커브마스터'란 워크-인 밴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화물 적재 트럭 또는 화물 수송 차량 주로 쓰인다.

이 밴 시리즈는 듬직한 이미지로 각종 헐리우드 블록 버스터급 영화나 각종 뮤직비디오의 백댄서로도 자주 출연한다. 최근에는 아이돌 현아의 싱글 앨범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했다.

SK텔레콤은 알록달록한 특수 매핑과 자체 내부 개조를 거친 이 '착한 버스' 제작 과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대대적인 홍보물로도 사용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에 기획한 '착한 캠페인'이 전국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순회 마케팅인 점을 감안해 직접 버스 제작 전담팀을 꾸려 착한 버스의 구매와 정식 등록절차까지 밟았다"고 말했다.

착한 버스 제작을 위해 들인 마케팅 비용은 대외비로 알려졌지만 업계에서는 수천만원은 호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동차 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전국을 돌아다니는 행사에서 자동차는 움직이는 모델"이라면서 "SK텔레콤의 착한 버스뿐 아니라 BMW의 아트 콜레보레이션 등 각 기업에서 자동차 자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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