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사회

'현존 최대사슴' 말코손바닥사슴(엘크) 출몰…9월 번식기 때문?

반응형
 
▲ 엘크 출몰 화제/사진=뉴시스
'도심한복판 엘크 출몰'

전남 나주 한옥촌에 유럽에서는 엘크로 불리는 말코손바닥사슴이 등장했다.

2일 전남 나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나주시 다시면 한옥촌에 엘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큰 소만한 크기의 엘크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고, 주민들은 평소 접하지 못한 동물의 출몰에 놀라 이리저리 피하는 소동 등이 벌어졌다. 출몰한 엘크는 현장에 달려온 전문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포획됐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엘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몰한 엘크는 몸길이 2.5∼3m, 어깨높이 1.5∼2m, 몸무게 약 800㎏이다. 무스·낙타사슴이라고도 하며, 유럽에서는 엘크라고도 한다. 현존하는 최대의 사슴으로, 몸집이 말보다 크다. 수컷에게는 편평한 손바닥 모양의 뿔이 있다. 뿔의 좌우 끝에서 끝까지의 너비가 1.3∼1.5m나 된다.

몸은 튼튼하고 앞다리와 뒷다리는 길지만 꼬리는 짧다.

주둥이는 넓고 밑으로 늘어졌으며 얼굴은 길고 귀는 크며 목에 살주머니가 달려 있다.

발굽은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다. 여름털은 윗면이 검은빛을 띤 갈색, 검은색, 붉은빛을 띤 갈색, 회색을 띤 갈색이지만 겨울털은 회색을 띤다. 어린 새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고, 대부분의 사슴들이 가지고 있는 흰 반점이 없다.

습지나 삼림지대에서 단독생활을 하지만 9∼10월의 번식기에는 수컷들이 암컷을 두고 격렬하게 투쟁한다.

여름에는 호수나 산간계곡이 가까운 곳에서 수중식물을 찾아 잎이나 가는 가지를 먹는다. 임신기간은 242∼250일이고, 한배에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명은약 20년이다. 캐나다·북아메리카·스웨덴·노르웨이·시베리아·중국·몽골 등지에 분포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