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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홈플러스, 이번엔 침울한 여름 휴가 맞나…노조, 쟁위행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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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본사/메트로신문 사진DB

지난 1월 노사협상 결렬로 자칫 우울한 새해를 맞을 위기를 겨우 넘긴 홈플러스가 7개월만에 다시한번 노동조합의 쟁위행위 돌입을 선언으로 이번엔 침울한여름 휴가를 맞게 됐다. 

노조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 87%가 투표에 참여해 93%의 찬성률로 쟁의 개시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 측은 조합원들에게 지침을 통해 근무복에 투쟁 리본과 등 벽보를 부착하고 근무할 것과 쟁의행위 종료 시까지 정시 출·퇴근, 식사·휴식시간의 정확한 사용, 연장근무 거부할 것 등을 요청했다.

또 17일까지 서울본부, 인·부천본부, 울산·경주본부, 부산본부는 지부별로 한 차례 이상 부분파업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생활임금 보장, 상여금 400% 지급, 부서별 시급차별 금지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교섭이 결렬돼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사측은 "노조 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이 27%에 달해 교섭이 중지됐다"며 "노조와 교섭을 계속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사측과 임금교섭을 벌였지만 최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무산되면서 지난 6월 26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고 이어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  정영일 기자(p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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