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 황교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그동안 추적해 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검거되지 못하고 사망한 채 발견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 "도피 중인 유병언 전 회장을 검거해 엄중한 처벌을 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 전 회장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전 회장의 신원도 장기간 확인되지 못해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장관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하자 "책임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다만 지금은 여러 의혹들을 확인해 진상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후 유 전 회장의 사망 경위에 대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신원 확인 과정에서의 문제도 엄중히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사체 부검과 독극물 검사 결과, 주변 CCTV 확인 등을 통해 의혹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유병언 일가와 측근을 반드시 검거하고, 책임자 처벌과 은닉 재산 환수가 잘 되도록 검찰을 지휘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 조현정 기자(jhj@)
반응형
'정치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재경 인천지검장 "유병언 수사 잘못 오로지 제 책임…칼날 무뎌져 떠나기로" (0) | 2014.07.24 |
---|---|
朴 대통령 "신발 끈 동여 매고 경제 부흥에 매진해야" (0) | 2014.07.24 |
경북 의성서 돼지 구제역 발병…청정국 지위 2개월만에 상실 (0) | 2014.07.24 |
국립외교원, 현오석 전 부총리 석좌 교수 위촉 (0) | 2014.07.24 |
법원 "친구에 욕설 문자도 학교폭력 해당" (0) | 201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