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학PD
'연출계 독사' 김종학 PD가 23일 오전 고시텔에서 연탄불을 피운채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태왕사신기' '이산' '신의'등을 히트시키며 히트제조기로 알려진 김종학PD은 그동안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사기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종학PD는 1977년 MBC에 입사해서 1981년 범죄 추리극 '수사반장'으로 데뷔했다.

이후에 MBC '여명의 눈동자'로 일약 스타pd로 등극했다. 이 때 김 PD는 송지나 작가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어 김종학PD를 최고의 PD로 만들어 준 SBS '모래시계'는 당시 '귀가 시계'라고 불리울 정도로 화제가 됐다. 특히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64.7%는 아직까지 깨지 못하고 있고, 작품성도 인정받아 작품상, 연출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 송지나 작가와의 재결합과 한류스타 배용준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태왕사신기'를 연출해 일본, 대만 비롯 동남아시아 10개국 이상 선판매 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지난 2012년 송 작가와 다시 의기투합 했던 문제의 작품 '신의'를 연출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히트시키며 연출계 독사로 불렸던 김종학 PD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종학 PD 왜갑자기..." "김종학PD 그동안 많이 힘드셨나봐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