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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쓰리데이즈'의
박유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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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의
김현중 | 내년 안방극장을 책임질 신상 드라마 라인업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
3사가 다양한 장르의 대작을 편성해 시청자 마음 잡기에 나선다.
◆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방송 3사의 대작 중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찾는 작품은 KBS2 수목극 '예쁜 남자'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영될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다. 이미 21일 첫 촬영을 시작한 이 드라마는 총 제작비 15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1930년대 한·중·일 주먹을 대표하는
젊은이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을 그리는 감성 로맨틱 누아르를 표방하고 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도시적인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던 김현중이 거친 삶을 살아온 파이터로 변신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굿닥터'의 박재범, '비밀'의
유보라 등 신인작가들의 작품으로 흥행 맛을 본 KBS가 이번에는 지난해 TV단막극극본공모 최우수상에 당선된 신인작가 채승대를 대작에 과감히
기용해 눈길을 끈다.
◆ SBS '쓰리데이즈'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SBS '쓰리데이즈'는 내년 2월
안방극장을 찾는다. 다음달 25일 방영될 전지현·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의 후속작이다.
드라마 '싸인' '유령' 등
장르물을 연이어 성공시켜 '한국형 스릴러'의 1인자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난 전용별장에서 저격 위험에
처한 대통령과 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이야기를 그린다.
박유천은 바람소리조차 놓치지 않는 경호실 엘리트
경호원 한태경 역을 맡아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한다. 그의 복귀 소식에 아시아와 유럽의 해외 바이어들이 벌써부터 제작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현주·윤제문·소이현·박하선 등 나머지 출연진도 쟁쟁하다.
◆ MBC '파천황'
현재 높은 인기 속에
방영 중인 MBC '기황후' 후속으로 내년 4월께 방영 예정인 '파천황'(가제) 역시 두 드라마에 밀리지 않는 기대작이다.
시청률
40%를 넘긴 드라마 '선덕여왕'의 김영현·박상연 작가, 박홍균 PD가 오랜 만에 다시 뭉쳐 또 한편의 대작 사극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50부작 정치 액션 사극으로, 왕권과 신권의 대립으로 상징되는 조선 건국 최후의 두 세력인 정도전과 이방원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했던 한석규가 정도전 역으로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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