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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8.28 전월세 대책으로 주택구매하려는 수요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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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이 주택 수요자들의 구매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일반인 186명과 공인중개사 121명 등 모두 3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대책 발표 이후 주택 구매 의향이 높아졌느냐'는 물음에 일반인의 60%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보통이다'는 19%, '아니다'는 21%로 집계됐다. 공인중개사들은 '8·28대책으로 주택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43%가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37%는 '보통', 20%는 '아니다'로 답해 일반인들보다는 8·28대책의 효과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반영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8.28대책 이후 주택 구매 의향이 높아진 것은 4.1대책에서 포함된 연말까지 적용되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양도세 5년간 면제 혜택과 8.28대책에서 선보인 저리자금대출 지원이 시너지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전·월세 값이 폭등하면서 덩달아 세입자 12만여 가구의 건강보험료가 10% 마지노선까지 뛰어오른 점도 주택 구매 의향이 높아진 이유 중 하나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상반기에 전월셋값 인상으로 건보료가 제한폭인 10% 인상된 세입자는 모두 12만3360세대였다. 


김민지 기자  minj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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