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SE |
역대 공군참모총장들이 최근 모임을 갖고 차기전투기(F-X)의 유력 후보기종인 미국 보잉사의 F-15SE를 반대하는 건의문을 작성해 국회와 청와대, 국방부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공군총장들의 의견은 기종 선정을 목전에 둔 F-X 평가 작업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국회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한호 예비역 대장 등 역대 공군총장들은 지난달 27일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이달 중으로 기종이 결정되는 F-X 사업에 대한 '건의문'을 작성했다.
이 건의문에는 역대 공군총장 17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국회와 청와대, 국방부에 보낸 건의문을 통해 "방위사업청이 총사업비를 8조3000억원으로 묶어 놓고 10원도 넘어서는 안 된다는 터무니없는 기준을 적용했다"며 "F-X 기종 평가 작업을 입찰 이전 단계로 되돌려 종합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스텔스 전투기를 통해 공중 비대칭 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중 한명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만약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F-15SE를 선정한다면 바로 후속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스텔스 전투기 20대라도 우선 확보하는 후속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군과 국방부 내에서도 역대 공군 총장들의 이런 건의문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막판 기종 선정 작업이 혼돈을 겪고 있다.
김민준 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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