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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4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전경련에 탈퇴 통보를 한 곳이 나옴에 따라 대기업들의 탈퇴 행보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LG그룹은 올해 말 전경련 회원사에서 탈퇴키로 하고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탈퇴 의사를 밝힌 만큼 이를 실행한다는 설명이다.
LG그룹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 활동하지 않을 계획이며 회비도 납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의 탈퇴 처리는 내년 2월로 예정된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전경련의 연간 운영 예산은 400억원 정도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이 내는 회비가 절반에 달해 이들 그룹의 탈퇴는 사실상 전경련 해체를 의미한다. 이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탈퇴 절차를 밟은데 이어 재계 주요 그룹의 탈퇴가 가시화됨에 따라 다른 대기업들의 엑소더스도 가속될 전망이다.
전경련은 "여러 경로로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회원사들이 탈퇴하는 것은 아쉽지만 일단 쇄신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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