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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O2O 배달원 전화 맞나?"…SK텔레콤 T전화, 방문직원 정보 표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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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13일 고객 방문 직원들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면 서비스 관련 정보가 T전화에 표시되는 신개념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은 해당 서비스 이용 모습. / SK텔레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이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이용하는 T전화 가입자들의 안전한 O2O 서비스 이용을 돕는 신개념 발신자 표시 서비스를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T전화 신규 서비스의 핵심은 O2O 업체 직원이 집 청소, 세탁물 수거, 이삿짐운반 등 방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에게 전화를 걸면 T전화 화면에 서비스명과 용건 등의 정보가 표시되는 것이다. 

신규 서비스는 O2O업체의 직원들이 T전화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별도의 직원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에게 전화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T전화 수신 화면에서 서비스명과 용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생활편의 서비스에서 각 분야의 선도 업체로 평가 받는 스타트업 8개 업체와 함께 7개 분야에서 이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업체들은 서비스를 단순히 중개하는 수준이 아닌 직접 인력을 운영하며 서비스 품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 곳들이다. 

신규 서비스 제휴 스타트업은 ▲홈마스터 ▲워시온 ▲세탁특공대 ▲팀와이퍼 ▲다섯시삼십분 ▲리빙라이브러리 ▲메쉬코리아 ▲위버스 등이다.

▲ 모델들이 고객 방문 직원들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면 서비스 관련 정보가 T전화에 표시되는 SK텔레콤의 신개념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과 O2O업체들은 T전화 화면에 고객이 직접 신청했던 서비스의 담당자임을 안내한다. 고객이 전화를 받지 못할 경우 통화기록에 서비스명과 전화 용건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남긴다. 

이 밖에도 해당 서비스는 O2O 업체 직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번 서비스가 직원용 앱을 통해 고객에게 전화를 걸 때만 적용되도록 했다. 직원이 평소 지인들과 통화할 때는 의도치 않은 발신자 정보가 표시되는 문제를 차단한 것.

SK텔레콤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대리운전이나 택배, 퀵서비스, 카풀 등 서비스 담당자와 고객간 통화가 필요한 필수적인 서비스 분야와 협력해 대상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은 "T전화는 기존 기능들에 더해 고객이 알아야만 하는 전화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이용편의를 한 차원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통화가 필요한 각종 서비스 분야에서 T전화 파트너를 확보해 고객 편의와 업체의 업무 효율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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