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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SBS 시청률 견인…유아인-유승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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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 유승호./메트로신문 DB

SBS 시청률 견인…유아인-유승호의 힘 

저조한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가운데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시청률 1위를 달리는 드라마가 있다. SBS '육룡이 나르샤'와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이다. 

한 방송사가 월화수목극 동시 1위 탈환은 보기 드물지만 유아인과 유승호의 힘은 막강했다. 

먼저 '육룡이 나르샤'의 경우 앞서 10월 5일 첫방송 당시 시청률 12.3%를 기록, 부동의 월화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는 '조선건국'이라는 결말이 정해진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아인 표 이방원을 비롯해 김명민, 신세경, 조희봉, 변요한, 전노민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지난 9일 첫방송된 '리멤버'는 당시 시청률 7.2%를 기록했지만,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와 SBS 이창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극중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살인범으로 지목된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을 구하기 위해 나선 아들 진우(유승호)의 고군분투기는 시청자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군 제대 후 첫 지상파 드라마 출연임에도 유승호는 흔들림없는 연기로 그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아버지를 대할 때의 슬픈 눈빛은 물론, 남규만(남궁민)이 살인을 인정하는 모습에서 표현한 당혹감과 두려움, 분노가 서린 복잡한 감정은 시청자의 감탄을 자아냈다. 

시청률 1위와 광고 완판으로 인기를 증명한 두 작품 속 남자 주인공 모두 아역출신 배우다. 

2004년 KBS2 성장드라마 '반올림'에서 고아라의 남자친구로 등장한 유아인은 당시 아역 중에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다수 작품을 통해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 '완득이'(2011)와 '깡철이'(2013)에서는 수수하고 철없지만 주변 환경으로 인해 성장통을 겪는 인물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으며, 드라마 '밀회'(2004)를 통해 사랑 앞에서 무서울 것 없는 남자를 연기했다. 

그리고 2015년 영화 '베테랑'과 '사도'로 전성기를 맞았다. 선배 배우 황정민, 송강호와의 연기에서도 자신만의 연기 호흡으로 확실한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2년 영화 '집으로'의 울보 꼬마 유승호는 영화 '블라인드'(2011)와 드라마 '무사 백동수'(2011), '보고싶다'(2012)에 출연하며 남자배우로 성장했다.

군 제대 후 유승호는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멤버' 외에도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에 출연 중이며, 이달 말 영화 '조선마술사'와 내년 '김선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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