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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이머우 감독 '애 많이 낳은 죄'…벌금 417억원 물게 될 듯>
한 자녀 규정을 어긴 중국의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400여억원의 벌금을 물게 될 전망이다.
장쑤성 우시시 인구계획생육국이 장 감독 부부에게 벌금을 산정하기 위해 수입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고 3일 홍콩 명보(明報) 등이 전했다.
시 규정에 따르면 한 자녀 규정 위반자는 자녀 출생 전해의 우시 가구 평균 연소득의 8∼10배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인민일보 사이트인 인민망이 장쑤성의 규정에 따라 계산한 결과, 자녀 셋을 둔 장 감독이 물어야 할 벌금은 최소 2억 4000만 위안(약 417억 원)이다. 인민망은 장 감독의 연 수입을 8000만 위안으로 추산해 벌금을 계산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회의'(3중 전회)를 통해 한자녀 정책을 사실상 폐지했다. 중국 정부는 수십년간 유지해온 한자녀 정책을 완화해 부부 중 한 명이 독자일 경우 두 자녀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미 기자 seonm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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