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 2% 초반대에서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또 나왔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우울할 것이란 전망까지 더해졌다.
경제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바라보는 경기도 녹록치 않은 모습이다.
그러면서 "세계성장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여소야대 국회, 일부산업 구조조정,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내수회복 여건도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물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0.8%, 내년 1.1%로 각각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해 이날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6.0을 기록했다.
종합경기 전망치는 지난 8월 89.5까지 내려간 뒤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5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전경련은 대내외 경기침체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관련 안보 이슈까지 더해져 기업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운송비 증가와 세계 교역량 감소 등으로 향후 수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진작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급증하는 가계부채 등 부진 요인을 우려했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내수·수출의 동반부진, 세계 경제 침체에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관련 안보 이슈까지 더해져 부정적 기업 심리가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이 바라보는 10월 경기는 전 달에 비해선 다소 양호하지만 여전히 기준점인 '100'을 한참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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