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보급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세계경제포럼은 2020년까지 기존 일자리 500만개가 감소할 것이라 주장했고 옥스퍼드대의 프레이와 오스본은 미국 근로자의 47%가 20년 내에 직업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국내에서도 노동연구원이 한국 노동자의 55~57%가 AI로 인해 사라질 고위험직종 종사자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존 일자리가 소멸하면 새로운 일자리도 탄생하기 마련이다.
7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미래 일자리의 금맥, 소프트웨어'란 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26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자율 주행 스마트카 ▲가상현실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3D프린팅을 5대 유망 분야로 선정했다. 5대 유망 분야에서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 일자리만 26만개다.
-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미래 일자리의 금맥, 소프트웨어' 보고서에서 스타트카, 가상현실, 3D프린팅,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등을 미래 유망 분야로 선정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이어 "일자리 소멸에 대한 두려움 대신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보호를 위해 기술 발전을 늦추면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될 것이라는 우려도 담았다.
인간에게 어려운 일과 AI에게 어려운 일이 서로 다르기에(모라벡의 역설) 신규 창출되는 일자리와 대체 불가능한 직업군 등 인간 고유의 영역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차원 사고는 복잡도와 연산량이 적은 반면, 육체적 움직임 등의 감각운동은 복잡도와 연산량이 매우 높아 AI에게 어려운 일로 구분된다. 테라피스트와 안마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로봇 연구 개발과 제조, 부품·소프트웨어 개발, 유지보수 등에 대한 고용도 매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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