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정부가 추가 규제 대책을 만지작 거리고 있지만 분양 시장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 문을 연 8개의 견본주택에 2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분양시장 활황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에서 8곳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서 '신촌숲 아이파크', 인천 송도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에서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서 '동탄2신도시 더샵레이크에듀타운',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 경기도 광주시 '힐스테이트 태전 2차' 등의 견본주택이 개관했다.
지방에서는 부산 연제구에서 '부산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충북 음성군에서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등이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약 2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인기 단지에는 이동식 중개업소로 불리는 '떴다방'까지 등장해 청약열기를 더했다.
서울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마포구 신수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짓는 '신촌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개관 이후 3일 동안 3만8000여명의 사람들이 다녀갔다.
의왕시에 들어서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견본주택에는 지난 14일 문을 연 이후 3일 동안 7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같은 날 다산신도시에 문을 연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 견본주택에도 사흘간 5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 6·8공구 A13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 견본주택에는 3일 동안 3만2000여명의 사람들이 다녀갔으며 '힐스테이트태전 2차'도 주말에만 3만여명이 방문했다.
지방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코오롱글로벌이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103-1번지 일대에서 분양하는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견본주택에는 3일 동안 4만3000여명이 몰렸다.
또 우미건설이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 공급하는 뉴스테이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는 지난 14일 견본주택을 연 이후 3일 동안 1만2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발표 등이 있을 경우 연말 주택시장에 변수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로서는 가을 분양시장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황세를 띠고 있어 청약경쟁도 치열해지는 만큼 주택 수요자들은 가을 분양시장의 청약전략을 미리 세우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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