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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검, '현대그룹 실세' 황두연 수사 확대…현대종합연수원 시공사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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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두연 ISM코리아 대표

황두연(52) ISMG코리아 대표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현대종합연수원 시공업체 등 5∼6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12일 오전 경기도 양평 소재 현대종합연수원의 시공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건설 등 5∼6곳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현대종합연수원은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570번지 일대 2만9964㎡ 규모의 대지에 파라다이스글로벌건설에 시공을 맡겨 지난 7월 말 준공됐다.

그동안 검찰은 황씨가 불법 비자금을 조성하고 현대그룹 경영에 부당 개입해 이권을 챙겼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여 왔다.

앞서 국세청은 2011∼2012년 세무조사를 통해 현대상선이 미국 내 물류업체들과 거래하면서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이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으나 명확한 사실 규명은 하지 못하고 현대상선에 세금 30억여원만 추징했다.

황씨는 현대상선의 미국 내 물류를 담당하는 용역업체들을 운영하며 비용을 부풀리는 식으로 거래금 중 340만달러 상당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현대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위탁업무를 받으며 부당 이윤을 챙긴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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