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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경기 불황에 은행지주사 순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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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사의 순익이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반 토막이 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지주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31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2.3% 급감했다. 이는 부실 채권 증가에 따른 영향이 크다. 대손충당금 적립 비용은 작년 동기 대비 1조2000억원 늘었고, 유가증권 평가와 처분 이익은 1조3000억원 줄었다.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이자 이익마저 5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은행지주사의 순익은 국내외 경기 부진에 따른 대손 비용 증가, 유가 증권 투자 손실 등으로 작년 동기의 40%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그러나 자본 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인 편"이라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minj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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