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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경찰,노량진 수몰 사고 본격 수사 착수...실종사 6명 시신 모두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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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상수도관 수몰사고 실종자 6명이 모두 발견됨에 따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현장 근로자 2명을 조사하는 등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사고 당시 현장 주변에 있던 근로자 6명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또 현장 작업일지를 확인하는 등 시공사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다.
 
유일한 생존자인 이 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탈출 지시나 경보음이 없었고 터널에 물이 차오르자 죽을 힘을 다해 달려 간신히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앞서 소방당국은 17일 오전 7시 52분께 시신 1구, 오후 9시 40분께 시신 2구를 발견한 데 이어 오후 11시 45분께 나머지 시신 3구를 추가로 찾아내 실종된 근로자 6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
 
시신이 수습된 실종자는 중국 국적의 근로자 박명춘(48)씨, 이승철(54)씨 박웅길(55) 씨등 3명과 한국인 근로자 임경섭(44)·이명규(61)·김철덕(53)씨 3명등 모두 6명이다.
 
이로써 지난 15일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한 급류에 휩쓸려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지 55시간여 만에 실종자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인양된 시신들은 모두 유족들의 뜻에 따라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고대구로병원으로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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