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집단식중독 사태가 발생해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가 확산될 조짐이다.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장마철 습도까지 올라가면서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식중독 지수
경고 또는 주의라는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여고에서 식중독 사태가 발생해 식품 위생에 대한 안정성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전주에 있는 여고에서 식중독 사태가 발생해 학생 70여명이 설사와 구토, 복통 증세를
보인 데 이어 5월 밀양에서 학생 45명이 똑같은 증세를 보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 광주에서도 식중독 사태가 발생해 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 15명이 설사와 복통증상을 보여 논란 됐다.
이어 강진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했다.
18일 강진군보건소에
따르면 강진 모 중학교 1~3학년 학생 244명과 교사 3명 등 모두 247명이 지난 16일 오후부터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16일 점심에 급식으로 쇠고기무국, 가지나물, 양념통닭 등을 먹은 후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측은 전체 422명의 학생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수가 한꺼번에 같은 증세를 보이는 점으로 미뤄 집단 식중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가검물과 보존식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반면 인도에서는 초등학생 21명이
학교의 무료급식을 먹고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해 화제다. 이번 사고는 16일(현지시간) 동부 비하르주(州) 주도 파트나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사란 구역 마스라크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고 인도 언론이 17일 전했다.
이날 8세에서 11세의 학생들은
점심시간에 밥과 기름에 튀긴 채소를 먹은 뒤 얼마나 지나지 않아 아프기 시작했다고 학교측이 밝혔다. 주정부의 한 관계자는 채소에 살충제 성분인
인산염이 함유되거나 쌀에 인(燐) 성분이 들어 있어 사고가 났을 수 있다면서 급식 샘플 등을 확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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