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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상추·세븐 논란이 결국… 연예병사 제도 16년 만에 전격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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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현장 21' 캡처.
상추·세븐의 안마시술소 출입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던 연예병사 제도가 시행 16년 만에 전격 폐지된다.

국방부는 18일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방홍보지원대에 대한 감사 결과 후속 조치로 연예병사 제도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지방 공연 후 음주와 안마시술소 출입 등 군인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징계를 요구받은 병사 8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조치를 받게 된다.

상추(이상철 일병)와 세븐(최동욱 이병) 등 7명은 중징계 대상이고, 이모 상병은 경징계 대상이다.

상추와 세븐은 춘천 공연 후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했고, 김모 병장은 규정을 어기고 휴대전화를 반입해 사용하고 춘천 공연 후 정당한 사유 없이 부적정한 시간에 외출했다. 국방부는 연예병사 15명 전원을 다음달 1일 복무부대를 재분류해 배치하기로 했다.

남은 복무기간이 3개월 이내인 병사는 일반 병사와 동일하게 근무하고, 3개월 이상인 병사 중 징계대상 6명은 징계가 끝난 후 야전부대로 배치된다. 야전부대로 돌아가는 연예병사들은 1·3군사령부 소속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연예병사 폐지에 따라 이들이 출연했던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에는 외부 민간 출연자를 섭외하고 재능 있는 일반 병사들을 선발해 공연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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