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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경찰, 투견장 덮치자 깜짝 놀란 60대 심장마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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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급습한 11일 오전 투견장 모습.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이 투견 도박장을 덮치는 과정에서 60대 남성이 심장마비 증상을 보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영암군 삼호읍 한 농지 주변에서 벌어진 투견장을 급습해 현장에 있던 가담자 5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해남군 산이면에서 투견도박이 벌어진다는 첩보를 듣고 해남 경찰서,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관 기동대 등 소속 경찰관 150여 명을 급파했고, 속칭 문방(망보는 사람)에 의해 노출돼 자금책 등 일부는 돈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61)씨는 현장에서 50m가량 떨어진 농수로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검거돼 끌려오는 과정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단순히 커피 등을 판 여성 등을 제외하고 도박에 가담한 이들을 가려내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개 22마리와 도박자금 4100만원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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