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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채무상환 능력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컸다.
1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571개사의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4.97배로 작년 같은 기간 4.13배보다 20.3% 높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배율이 높을수록 채무 상환 능력이 좋아진 것을 의미한다. 이자보상배율이 4.97배라는 것은 이자비용의 5배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다는 뜻이다.
올 상반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31조871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9.19% 늘었다. 반면 이자비용은 7조740억원에서 6조4151억원으로 9.31%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올해 상반기 2.50%로 떨어졌고, 국고채(3년)와 회사채(3년·AA-) 금리도 하락하면서 이자비용이 크게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 minj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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