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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국내 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주의' VS 중국 살인 말벌 등장, 네티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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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살인 말벌.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국내에 아열대 서식종인 '등검은 말벌'이 점차 늘어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중국이 '살인 말벌' 비상에 걸려 네티즌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다.

3일 중국 산시성 안캉·한중·상뤄 등 3개 도시에서 살인 말벌(장수 말벌)이 등장, 41명이 사망하고 17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37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살인 말벌로 불리는 장수 말벌은 말벌 가운데서 가장 큰 종이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살인 말벌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피부에는 총상과 유사한 깊은 상처가 남아 있다. 

살인 말벌의 등장은 서식지역까지 사람들이 거주지를 옮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말벌들이 짝짓기 하는 9~10월에는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당국은 주민들에 외출시 긴팔을 입고 말벌을 쫓거나 말벌집을 스스로 없애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살인 말벌은 밝은 색상과 땀·알코올·달콤한 냄새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람이 도망갈 경우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외래종 말벌이 도심을 습격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4일 SBS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 아열대 서식종인 '등검은 말벌'이 점차 늘어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외래종 말벌이 도심을 습격해 하루 평균 50여 건의 말벌 벌집 제거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지난달 부산에서만 1000여 개의 말벌집이 제거됐고 그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래종 말벌은 성격이 사납고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특이 체질을 가진 사람이나 노약자가 쏘일 경우 사망할 가능성도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소방당국은 시민들에게 벌집 주변에는 되도록 발길을 자제하고 벌집 제거 신고를 꼭 해야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살인 말벌. 진짜 공포다" "중국 살인 말벌. 사진을 보니 정말 무섭다" "중국 살인 말벌. 진짜 조심해야 할 듯" "우리나라에도 말벌이 많던데.." 등 반응을 보였다.



조현정 기자  jhj@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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