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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노량진 수몰현장 잠수사 투입 한치 앞도 안보여 난항...밤새 호우 예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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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 수몰사고 현장에서 잠수부들이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4시30분께 잠수사 2명이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 사고로 실종된 인부 6명을 수색하기 위해 긴급 투입됐다.

이근식 동작소방서 예방과장은 "애초 수심이 20m까지 낮아지면 잠수사 투입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었지만, 수압이 높아 물속의 펌프가 계속 터지면서 배수 작업이 지체돼 고심 끝에 현재 수심이 26m이지만 베테랑 요원들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심 1m를 낮추는데 대략 20분이 소요되므로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약 8시간 후 물을 모두 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터널 안이 흙탕물로 가득 차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워 실종자 수색작업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또 서울기상청은 이날 밤 국지성 호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구조 작업에 커다란 변수로 떠올랐다.

임경섭씨 등 한국인 3명과 박명춘씨 등 중국 국적의 조선족 3명의 생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도 현장에서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잠수사가 투입됨에 따라 감전 방지를 위해 현재 수중 펌프는 작동을 중지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사고는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에서 발생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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