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BS 새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첫 방송을 앞두고 주연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이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에서도 '대박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영화 '도둑들'에서 오묘한 도둑 커플로 나서 1000만 관객 동원의 흥행을 이끈 두 사람은 '별그대'에서도 이색 호흡을 펼쳐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1609년 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이 드라마에서 각각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싸가지' 없는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로 분해 유쾌한 로맨스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전지현이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1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고, 김수현 역시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해를 품은달' 이후 첫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더욱 크다.

게다가 히트작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의 장태유 PD도 참여해 흥행에 힘을 보탠다. 또 전작 '상속자들'이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함에 따라 같은 날 첫 선을 보일 이연희·이선균 주연의 MBC '미스코리아'와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편 첫 방송을 앞두고 15일 제작진은 시크한 표정의 김수현과 당당한 표정의 전지현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수현의 넥타이를 전지현이 손끝으로 살짝 당기는 모습으로 러브라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탁진현기자 tak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