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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돈 훔쳤어?" 보육원생 땅에 파묻은 지도교사 3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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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돈과 물건을 훔쳤다는 이유로 보육원생을 폭행하고 땅에 묻으려 한 사회복지사 지도교사 3명이 경찰에 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5일 A군(12)을 보육원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둔기로 집단폭행한 뒤 협박한 교사 3명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A군이 학교에서 다른 학생의 돈을 훔쳤다는 사실을 통보받고는 3일 오후 7시 30분께 훈육하겠다며 참나무에 묶은 채로 폭행했다.

이후 "땅에 묻어버리겠다"고 위협해 길이 175㎝, 깊이 20㎝ 가량의 구덩이를 판 뒤 A군을 그 자리에 뉘인 뒤 목 부위만 남긴 채 흙을 덮었다.

이들은 범행 30여 분 뒤 현장에 다시 나타나 A군을 땅에서 꺼낸 후 보육원 건물 옆 법당으로 데려가 재차 폭행했다.

경찰은 14일 A군 아버지의 신고를 받아 조사를 벌여 이들 교사들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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