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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동양증권 자산 6조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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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로 계열사 5곳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사태로 인해 계열사인 동양증권의 총 자산이 최근 석달간 6조5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동양증권의 총 자산은 7조4572억원으로 지난 6월 말(14조365억원)보다 6조5793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말 동양그룹 계열사들이 연달아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인출된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자산 가운데 현금 및 예치금이 6조2349억원에서 2조8273억원으로 3조4076억원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국공채·특수채(-1조7339억원), 회사채(-1조2920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1830억원)도 감소했다.

향후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고객과의 대규모 분쟁 가능성도 동양증권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지난 5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완전판매 신고는 7400여건, 3100억원 규모다.

한기평은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고객자산 손실 발생, 고객과의 분쟁지속 등 앞으로도 관련 상황에 따라 영업기반이 추가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동양증권의 수익 창출력이 위축되면서 대폭의 고정비용 감축이 없는 한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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