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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동해병기 법안' 美버지니아주 상원 압도적 찬성 통과..하원통과시 7월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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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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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주 상원을 통과했다.

버지니아주 상원은 23일(현지시간) 낮 12시 버지니아 주도인 리치먼드 소재 의회 의사당에서 본회의를 열고 데이브 마스덴(민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찬성 31표, 반대 4표, 기권 3표로 가결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버지니아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한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가 언급될 때 '동해'도 함께 소개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미국 주 정부에서는 처음으로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동해'를 가르치도록 한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바가 크다.

동해병기 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한인단체인 사단법인 '미주 한인의목소리'(VoKA)의 피터 김 회장은 법안 통과뒤 현지 취재진들과 인터뷰에서 "미주 한인 역사 111년 동안 한국 이슈가 법안으로 만들어져 의회를 통과한 것은 처음"이라며 "특히 일본이 전문 로비스트들을 동원해 법안을 막으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아마추어가 프로를 상대로 이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해병기 법안의 상원 통과에 따라 최종 관문에 해당하는 하원이 조만간 심의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버지니아주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과 달리 공화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주미 일본 대사관이 총력 로비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법안 통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법안이 하원까지 통과하면 주지사 서명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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