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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로이킴/연합뉴스 | '표절논란'에 휩싸인 가수 로이킴이 16일 공식입장을 밝혔음에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로이킴의 음반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16일 로이킴의 '봄봄봄'이 어쿠스틱레인의 'Love is cannon(러브 이즈 캐논)'을 표절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로이킴 측은 "이 곡은 로이킴·배영경이 공동 작곡했으며, 정지찬·김성윤이 공동 편곡한 순수 창작곡이다"며 "이 곡에
참여한 모든 작·편곡가들은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을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으며, 이 논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해당 가수의 이름과
노래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는 '러브 이즈 캐논'의 우쿨렐레 버전은 한국저작권협회
공식 확인 결과, 로이킴 '봄봄봄' 저작권 등록일인 4월 22일보다 이후인 5월15일에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따라서 상기 곡의 유사 논란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쿠렐레 버전 외에도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 자체에 대한 유사성도 언급된 바 있다. 이
노래는 로이킴의 '봄봄봄'보다 1년 앞서 공개됐다. 당시 음악 전문가들은 두 곡을 분석한 결과 캐논 코드의 느낌을 차용한 도입부 멜로디에선 다소
유사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봄봄봄'은 4월 공개 당시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노르웨이 밴드 아하의 'Take on
me(테이크 온 미)' 등과 비슷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로이킴 소속사측이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오후 3시30분 현재 인터넷
카페 '로진요(로이킴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회원은 1만4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또 '봄봄봄'이 게재된 CJ E&M 홈페이지에
악플이 달렸고, 로이킴이 진행을 맡은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친구' 신청곡 게시판에는 끊임없이 글이 게재되는 등 표절 논란의 여파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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