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라아이파크면세점' 3층. 라메르, DIOR, 로레알, 에스떼로더, 설화수 등의 화장품 매장이 주를 이룬다. 거대한 홀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어느 곳에 있어도 매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HDC신라면세점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27일 용산역은 인산인해였다. 시골이 고향인 기자는 평소 용산역을 자주 방문한다. 하지만 이번처럼 많은 인파를 경험한 것은 명절 기간을 빼고 처음이다. 대부분이 아이파크몰 고객들이다. 지난 24일 HDC신라면세점이 프리오픈한 '신라아이파크몰면세점'의 반사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HDC신라면세점은 아이파크몰 전체를 리뉴얼했다. 완전히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듯 크고 웅장했다.
'해주차장'에 차를 주차 후 처음 만나는 곳은 '디지털전문관'(C동)이다. 지상3층~지상8층까지 컴퓨터, 가전, 이동통신 등이 입점해 있다. 입점 점주들은 전원 중소상인이다. 이곳 점주들은 없는 물건도 만들어 줄 정도로 수완이 좋다. 옛날 일명 '용팔이'라는 이름으로 고객들에게 거부감을 줬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마치 각 점주들이 안내원과 같았다. 귀찮은 문의도 친절히 답해줬다. 실제 한 점주는 아이파크몰이 생소한 기자의 손을 잡고 면세점까지 안내해 줬다.
디지털전문관을 지나면 '아이파크 백화점 리빙관'(H동)을 만날 수 있다. 지상 7층을 통해 진입한 가구 전문점은 단순히 가구를 비치·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집에 들어설 때의 모습으로 비치해 고객들이 더욱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했다. 가구 비수기인 겨울임에도 문의를 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디지털전문관이 생기 넘치는 모습이었다면 리빙관은 차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3층 기차역이 있는 홀로 나오면 KTX역 맞은 편에 신라아이파크몰면세점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북적대는 명동의 면세점과는 달리 입구부터 시원하게 트인 매장 내부를 볼 수 있다. 아직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홍보가 충분히 되지 않아 면세점 내 고객은 드물었다. 3층에는 LA MER, DIOR, 설화수, GUERLAIN, 로레알, 에스티로더, SK-Ⅱ 등의 화장품, 잡화 매장이 들어서 있다. 거대한 원형 홀처럼 매장이 조성돼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한눈에 매장을 볼 수 있다.
4층에서는 COACH, TASAKI, BALLY 등의 여성 의류, 잡화 매장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어 쇼핑에 지친 고객들이 잠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5층은 럭셔리관으로 내년 3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 ▲ 리빙관 3층에 위치한 완구 전문점. 대형 토토로 인형과 고양이버스가 큰 인기를 끌며 용산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사진을 찍기위해 줄 선 고객이 끊이지 않았다. /김성현기자
6층은 스킨푸드, 이니스프리, 미샤 등의 대중에게 잘 알려진 화장품 브랜드와 푸드, 전자제품, 패션 등 다양한 매장이 입점해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패션, 화장품 매장 사이에 있는 FOOD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홍삼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면세점 관계자는 "6층 매장은 패션, 잡화 뿐만 아니라 식음료, 전자기기 등도 판매하며 특히 중기상품이 다수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을 나온 후 방문한 리빙관 3층부터 동관(A.B동)은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완구전문점과 아이스링크장의 인기가 높았다. 동관 4층 이벤트파크에 조성된 아이스링크장은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를 테마로 꾸며졌다. 아이스링크장과 함께 각종 조형물 등이 설치돼 가족단위 고객들이 줄을 섰다.
리빙관 3층 완구전문점 '이웃집 토토로'의 조형물 앞에는 사진을 찍기 위한 고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실물 크기로 재현된 '고양이 버스'와 대형 토토로 인형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곳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좀처럼 고양이버스와 토토로 인형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키덜트를 위한 '더 건담 베이스'에는 20~30대의 키덜트 족이 모여 그들만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캐릭터 테마존'은 HDC신라면세점이 면세점을 지원을 위한 관광 콘텐츠 확충 차원에서 조성된 곳이다. 오픈한지 15일 정도 밖에 안됐지만 벌써 용산 상권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이곳을 중심으로 영화관 전문식당가, 패션 매장까지 물밀 듯이 밀려오는 고객들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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