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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미국 워싱턴에서 총격 사건 발생, 사망자 13명…네티즌 "9·11테러 악몽이 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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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총격. 사진/ 연합뉴스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해군 복합단지(네이비 야드) 내 한 사령부 건물에서 16일 오전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17일(우리 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총격이 발생한 곳은 워싱턴 D.C. 동남부 '네이비 야드'라고 불리는 해군 시설이다. 16일(현지 시간) 오전 8시 20분께 기지 내 197번 건물 4층 난간에서 군복 차림의 괴한이 맞은편 건물 1층 식당 쪽으로 총탄을 잇달아 발사했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급히 대피했지만 10여 명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총탄에 맞아 쓰러졌다.

워싱턴 D.C. 당국은 용의자 1명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총격 현장에서 불과 2km 떨어진 연방 의회 청사는 폐쇄됐고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한 때 중단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테러라고 볼 수 있는 근거도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군과 연방수사국(FBI)은 숨진 용의자가 텍사스주 포트워스 출신의 아론 알렉시스(34)로 지난 2007년부터 해군에서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한 뒤 2011년 1월 말 하사관으로 전역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의 캐시 레이니어 국장은 알렉시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니라 경찰 등과의 교전 끝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워싱턴 총격 사건 발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이런 무서운 참사가 또 발생하다니…" "충격이다" "9·11 테러 12주년이 지난 지 불과 5일 만에 이런 총격전이 발생하다니…" "워싱턴 총격 사건 사망자 소식. 너무 안타깝다" 등 충격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조현정 기자  jhj@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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