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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삼성, 전경련 탈퇴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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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삼성그룹 15개 계열사가 전경련에 탈퇴원 제출을 마쳤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오세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약속했던 삼성그룹의 전경련 탈퇴가 이행됐다.

10일 전경련 회원으로 가입했던 삼성그룹 계열사 총 15곳이 모두 탈퇴원 제출을 마쳤다. 이날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가 6일 탈퇴원을 제출했고 7일 삼성전기, 삼성SDS와 금융계열사들이 탈퇴 절차를 밟았다. 9일은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과 신라호텔, 제일기획이 탈퇴를 진행했고 10일 삼성중공업과 에스원이 전경련에 탈퇴원을 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전경련을 탈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삼성 15개 계열사는 전경련 활동자금의 1/4 가량을 회비로 내왔다. 금액으로 따지면 133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27일 4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전경련에 탈퇴를 통보한 LG그룹을 포함하면 전경련은 활동자금 가운데 약 40%가 끊겨 사실상 와해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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