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잦아들면서 겨우내 입었던 구스다운을 옷장 깊숙히 집어넣을 때가 됐다. 구스다운은 보관 전 세탁이 필수다. 새옷처럼 오래 입기 위해 올바른 세탁법과 보관법은 필수다.
데일리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이 구스다운을 세탁하고 보관할 때의 유의점 10가지를 제안했다.
10가지 유의사항은 ▲반드시 손세탁 할 것 ▲무형광, 무표백의 중성세제를 사용할 것 ▲세탁 시 지퍼 및 단추를 반드시 잠그고 세탁할 것 ▲비눗물에 10분 이상 담가두지 말 것 ▲충분히 헹구고 충분히 탈수할 것 ▲세탁 후 가열건조기를 사용하지 말 것 ▲충분히 탈수한 후 뒤집어 그늘에서 건조시킬 것 ▲완전히 마른 후 손으로 다운 부위를 두드려 고르게 펴 줄 것 ▲모자 등에 달린 탈부착 가능한 퍼(Fur) 장식은 떼고 세탁할 것 ▲담뱃불 또는 불꽃에 가까이 가지 말 것 등이다.
구스다운을 드라이클리닝하면 거위털의 천연 기름기가 빠져 특유의 복원력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손세탁 하는 것이 좋다. 세탁시 세제는 무형광 무표백의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원단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세탁 시에는 지퍼와 단추는 모두 잠그고 세탁을 해야 옷의 변형을 막을 수 있으며 건조할 때도 물기를 머금은 옷 무게의 영향을 받는 등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지퍼와 단추를 채운 채 말리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비눗물에 담가둘 경우 이염의 우려가 있으니 10분 이내로 단시간 세탁하는 것이 좋다.
구스다운이 완전히 마른 후에는 볼륨을 살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 아직은 거위털이 뭉쳐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손이나 옷걸이, 작은 막대 등으로 팡팡 치면서 뭉쳐 있는 털을 흩어준다. 이때 공기가 주입돼 거위털의 복원력도 살아난다.
후드의 탈부착 가능한 퍼(Fur) 장식은 떼고 세탁하는 것이 좋다. 탈부착 퍼 장식은 천연 퍼라 하더라도 잦은 세탁은 모질을 손상되게 할 수 있으니 꼭 필요한 경우에 별도로 세탁소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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