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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소상공인, 10곳중 9곳 신용카드 수수료율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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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10곳 중 9곳 가량은 현재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버겁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신용카드 수수료를 0.5~1.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전국의 300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 활동 상황과 애로를 조사해 22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4%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신용카드 수수료가 너무 높아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반면 '적정하다'는 답변은 13.6%에 그쳤다. 

'적정하지 않다'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적정 수수료율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76.7%가 '0.5~1.0%미만'을 꼽았다. 그 외 '1.0~1.5% 미만'이 18.9%였다.

특히 운수업 종사자들의 경우 '카드 수수료가 적정하지 않다'는 답변이 95.2%로 비교적 높은 군에 속했고, 100%가 수수료를 '0.5~1.0% 미만'으로 해야한다고 답했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및 영업활동에 주된 애로사항은 '경쟁업체의 불공정거래·대기업 가격할인'이 32.2%였고, '자금상황'(30.9%), '높은 임대료'(26.9%)도 애로로 꼽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로 해결에는 미온적인 모습이었다.

'지원 요청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44.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가 직접 방문'이 25.6%였다. 또 소상공인들은 종업원들의 '높은 임금'(40.5%)과 '잦은 이직'(23.5%), '인력 부족'(20.5%)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저 임금이 부담된다'는 답변도 40%에 달했다. '부담이 안된다'는 12.8%에 그쳤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 소상공인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의 적정성에 대해 불만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금융당국은 적정 수수료율로 인식하고 있는 0.5~1.0% 미만으로 낮춰서 정책의 체감도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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