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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슈퍼문 영향에 뉴질랜드 지진? 美 지질조사국 "재앙설 근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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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TV, MBC 화면캡처>

슈퍼문과 뉴질랜드 지진의 연관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과학자들은 충분히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4일 뜨는 가장 큰 보름달, 이른바 '슈퍼문'의 영향으로 13일 뉴질랜드에 규모 7.8이 넘는 큰 지진이 발생하고, 충남 보령에도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9월 13일 과학 잡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는 이데 사토시 일본 도쿄대 교수 연구팀의 분석결과를 실었다. 이 팀은 지난 1976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리히터규모(M) 5.5 이상의 지진 1만 1,397건에 대해 발생 직전 2주 간의 태양·달·지구의 위치관계 및 조수 간만의 차 등을 분석한 결과 보름달이 뜰 때 지진 발생 확률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면 지구가 태양과 달 모두로부터 강한 인력을 받아 바다의 밀물과 썰물이 해저면에 가해지는 힘이 커지면서 해저면 아래 단층선이 어긋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이데 사토시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 과거에도 슈퍼문 현상이 생길때면 세계적으로 '슈퍼문 재앙설'이 제기되곤 했다. '슈퍼문 재앙설'은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지구에 해일, 화산폭발, 지진 등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는 가설로, 이를 제기하는 이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슈퍼문 전후에 전세계적인 재앙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번 역시 슈퍼문 현상 전 뉴질랜드 지진 발생으로 인해 '슈퍼문 재앙설'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은 '슈퍼문 재앙설'은 근거가 없이 연관을 짓는 것 뿐이라며 해당 가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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